니치카, 애절의 이름이여.

니치카, 너는 아이돌을 계속 해야할까.

내가 너의 담당 프로듀서가 되고 나서 이 의문이 머리속에서 떠날 날이 없었다.상처받아가는 너를 바라보며 무리하게 프로듀스를 해야할지, 다른 행복을 찾도록 해야할지.

매일매일... 나온 결론은 달랐다. 언젠가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믿고 그대로 나의 담당 아이돌로서 남아도 좋지 않을까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언제 올지도 모르는 행복을 하릴없이 바라보느니 아이돌을 관두게 하는게 최선이라는 결심을 하기도 했다. 그런 챗바퀴 속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세월만 어영부영 흘러버렸고 .. 결과적으로 너에게 고통만 준 것에 대해서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니치카, 너는 아이돌이 아니다.
니치카, 너는 야쿠모 나미가 아니다.
네가 하고 있는 건 아이돌 흉내이자 나미의 흉내이지, 아이돌이 아니다.
니치카, 평범한 노력가. 지금의 너는 단지 그 뿐이다.

네가 윙의 무대에서 패퇴해 버렸을 때, 나는 안심했다. 망령에서부터 납득할만한 이유로 해방될 수 있었을테니. 그 망령은 대체 나미의 망령이라고 해야할까, 아이돌의 망령이라고 해야할까. 이런 생각을 하는 나는 프로듀서 실격인 것일까. 

네가 윙의 무대를 제패하고 우승의 자리를 차지했을 때,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었다. 과호흡으로 쓰러지는 너를 보고 다시금 강하게 의문을 품게 되었다.

운명이란 지옥의 기계로다... 라고 했던가. 니치카, 너의 지옥의 기계는 조금 더, 어쩌면 굉장히 오래- 너를 옭아매게 되었다.

앞으로는 알 수 없다. 니치카, 너는 과연 행복할 수 있을 것인가. 나미의 신발, 아이돌의 신발이 아닌, 너의 신발이 바로 네가 찾아야하는 것이며 그것이 언제나 너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것이 너의 비극이다.

최소한의 책임이다. 니치카, 너의 프로듀서로서 계속 있을 수 있게 해줘. 그리고 네가 스스로 찾아낼 수 있게. 그것이 내가 할 일이고 너를 위한 프로듀스야.

by Ryusei | 2021/04/09 23:03 | 단상 | 트랙백 | 덧글(0)

1월 7일 초성연무 마쿠하리멧세 개연전 모임 알림

언제나의 라이브때와 마찬가지로, 회장 내로 들어가기전에 근처에 계신 분들과 조촐한 개연 전 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장소는 마쿠하리멧세 이벤트홀 계단 중간쯤의 오른쪽 갈림길 초입으로 하겠습니다.










과거 밀리서드 때 모인 장소기도 하고, 수상한 복장의 수상한 사람들이 수상한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듯 하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 듯 합니다. 

개장이 3시고 개연이 4시니, 대충 2시쯤부터 모여서 3시~3시30분정도까지 노닥거리다가 들어갈 듯하군요. 마지막에는 언제나의 파이팅을 다지는 의식(?)을 치룰지도?

계속 있을 분들은 물론이고 잠깐 들려서 인사만 나누고 들어가실 분도 오케이입니다. 

그럼,한국의 프로듀서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by Ryusei | 2018/01/07 12:52 | 근황 | 트랙백 | 덧글(0)

분위기

아무리 모두 살기힘들다지만 공공장소에서 과하게 보기 싫을 정도로 비아냥과 욕을 하는데 잘못한게 아니라는 의식은 납득하기 힘들다.

SNS는 특별하지않다. 흔한 공공장소 중 하나일 뿐이다.

by Ryusei | 2016/12/20 13:06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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